[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공개된 지 두 달이 넘게 지났지만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는 윤종식의 명곡 '좋니'의 역대급 커버가 나왔다.
지난 6일 가수 허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윤종신의 곡 '좋니'를 커버한 영상을 게재했다.
허각은 영상과 함께 "윤종신 형님의 명곡, 저도 한번 불러보았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영상에서 허각은 좋니의 클라이막스 부분을 진지하게 열창하고 있다.
허각은 헤어진 연인의 행복을 빌어주고 싶지만 그리움에 울컥하는 남성의 마음을 담은 '좋니'의 가사를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재해석했다.
윤종신이 '좋니'를 비교적 담담한 느낌으로 부른 반면 허각표 '좋니'는 호소력 짙은 울림으로 누리꾼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원곡에선 느낄 수 없는 또 다른 분위기를 지닌 고퀄리티(?) 커버 영상에 윤종신 역시 기쁜 내색을 내비쳤다.
윤종신은 지난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허각의 커버 영상을 공유하며 "역시 허각! 고마워 각아"라는 감사 인사를 남겼다.
해당 커버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풀버전이 시급하다", "전혀 다른 느낌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윤종신의 '좋니'는 발매된 지 약 두 달이 지난 후에 각종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 윤종신의 '좋니'는 출연 한 번 없이 선미의 '가시나'를 꺾고 1위를 차지해 화제를 모았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