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그룹 워너원 멤버 윤지성이 워너원 데뷔 전까지 반지하에 살며 우여곡절을 겪은 사연을 고백했다.
지난 10일 KBS2 '해피투게더 3'에서는 '전설의 조동아리-워너원 특집 2탄'이 전파를 탔다.
이날 워너원 멤버 5인방은 데뷔 전 우여곡절을 겪었던 스토리를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그중 단연 돋보인 사연은 윤지성. 그는 워너원 멤버 중 가장 오랜 연습 기간을 가졌던 만큼 고생한 일화 역시 남달랐다.
윤지성은 "연습 기간 7년 내내 반지하 고시원에 살았다"며 "'프로듀스 101'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해 입대 날짜도 있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반지하에 초파리가 많았는데 초파리가 알을 까는 모습과 짝짓기 하는 것도 봤다"고 웃픈(?) 과거를 밝히기도 했다.
윤지성은 이어 중앙난방시스템인 고시원 보일러가 고장 나 샤워기를 틀고 잔 사연도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동사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온수가 나오는 물을 틀어놓고 잠을 청했다"고 말했다.
패널들은 윤지성의 사연에 안타까움을 드러내면서도 특유의 예능감으로 슬픈 일화도 웃음으로 승화하는 그의 모습에 미소를 지었다.
'프로고생러'의 향취가 물씬 풍기는 윤지성의 역대급 사연에 누리꾼들 역시 "윤지성 대단하다", "고생 끝에 꽃길을 걷는구나" 등 응원 섞인 목소리를 보냈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