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해체가 너무 아쉬워 다시 한무대서 보고 싶은 걸그룹 5

인사이트(좌) V LIVE / (우) JYP


[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최근 수많은 히트곡으로 우리를 웃고 울렸던 굵직한 대표 걸그룹들이 하나둘 우리 곁을 떠나갔다.


일각에서는 핑클과 S.E.S 등 1세대 걸그룹 아이돌 시대가 끝나고 찾아온 2세대도 끝을 보이며 3세대로 재편됐다는 분석도 이어진다.


우리 곁에서 다양한 음악으로 이별에 아픈 이들을 위로해주고, 사랑에 빠진 이들에게 달콤함을 전하며 함께 성장해 온 그들이기에 걸그룹의 해체는 우리에게 추억의 일부가 사라진 듯한 상실감을 주기도 한다.


언젠가 한 무대에 서서 우리에게 옛 향수를 전해줄 이들의 모습을 기약하며 이름만 들어도 반가운 2세대 걸그룹들을 소개해본다.


1. 씨스타


인사이트Facebook 'officialsistar'


지난 5월 걸그룹 '7년차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데뷔 7년 만에 갑작스러운 해체 소식을 알린 씨스타.


씨스타는 2010년 6월 '푸시 푸시'(Push Push)로 데뷔해 폭발적인 가창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매번 음원차트 상위권을 장악했다.


서로 자신만의 길에 집중하기 위해 해체를 선택했다는 그들은 해체 전 마지막으로 신곡 'Lonely'를 발표하며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그들의 해체가 아쉬웠던지 마지막 신곡 'Lonely'는 7개 음원차트 정상을 휩쓸며 팬들에게 마지막까지 사랑받았다.


'푸시 푸시(Push Push)', '나혼자', '터치 마이 바디', '셰이크 잇(Shake it)', '아이 라이크 댓(I Like That)' 등 나열하기도 힘든 그들의 넘쳐나는 히트곡들을 다시 듣고 싶은 팬들에게 씨스타는 "언젠가 다시 한번 모일 수도 있을 것이다"는 아쉬운 심경을 밝혔다.


2. 2NE1


인사이트YG


지난 2016년 기존 걸그룹과는 다른 특별한 음악색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했던 YG 대표 걸그룹 투애니원이 전격 해체했다.


투애니원은 '파이어'(Fire), '아이 돈트 케어'(I Don't Care), '내가 제일 잘 나가', '론리'(Lonely), '그리워해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리스너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그들의 마지막 곡 '안녕'은 국내는 물론 8개국 아이튠스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뮤직비디오는 공개 7시간 만에 1백만 뷰를 돌파하기도 했다.


3. 원더걸스


인사이트JYP 


JYP 대표 걸그룹 원더걸스는 데뷔 10년만에 올해 초 공식 해체했다.


'텔미(Tell me)', '노바디(Nobody)', '소 핫(So Hot)', '와이 소 론니(Why so lonely) 등으로 음악프로 1위를 놓치지 않았던 그들이었기에 팬들의 아쉬움은 그만큼 컸다.


현재 유빈과 혜림은 JYP와 재계약을 체결했고, 예은과 선미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자 회사를 떠났다.


4. 카라


인사이트카라 공식 홈페이지


'미스터', '허니(Honey)', '프리티걸(Pretty Girl), 루팡 등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걸그룹 카라도 데뷔 9년만에 각자의 길을 선택했다.


허영지를 제외한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가 기존 소속사를 떠나 새로운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소속사 DSP미디어는 "지금은 헤어져 팀 활동이 중단됐지만, 멤버들이 '카라'에 대한 애정이 크다"며 "언젠가 다시 뭉쳐 카라로 활동할 수도 있는 일이니 해체란 표현을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5. 포미닛


인사이트큐브


데뷔 7년 만에 해체한 걸그룹 포미닛도 있다. 지난 2009년 '핫 이슈(Hot Issue)'로 데뷔한 포미닛은 소속사 큐브가 설립과 동시에 선보인 팀이다.


이들은 '뮤직', '거울아 거울아', '하트 투 하트(Heart To Heart)', '이름이 뭐예요?', '오늘 뭐해' 등의 히트곡을 내며 걸크러쉬 대표팀으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다.


현아는 큐브와 재계약을 맺고 솔로 앨범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나머지 멤버들은 둥지를 떠났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