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히잡 쓰고 공연보러 와준 여성팬을 위한 방탄소년단의 배려

인사이트(좌) 온라인커뮤니티 / (우) Twitter 'owlnuna'


[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세계적인 인기 그룹 방탄소년단이 히잡을 쓴 여성팬을 위해 신체접촉을 제한하는 훈훈한 배려를 선보였다.


지난 5일 'clavinov'라는 트위터 계정을 가진 한 방탄소년단 팬이 자신의 트위터에 '뮤직뱅크 in 싱가포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하나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누리꾼은 영상과 함께 "그거 알아? 방탄소년단이 두 번째 팬이 무슬람인 걸 알고 그녀를 터치하지 않았어. 정말 사려 깊다"는 글도 덧붙였다.


영상 속 방탄소년단은 한 명씩 무대로 입장하는 여성 팬들을 위해 다양한 팬서비스로 보답하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인사이트Twitter 'clavinov'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른 팬은 등장하자마자 멤버들을 격하게 껴안으며 악수를 하고 멤버들과 셀카를 찍었다.


그 뒤로 히잡을 쓴 여성이 등장하자 방탄소년단은 그전 팬과는 다르게 멀리서 목례를 하고 셀카를 찍는 등 여성과 신체적 접촉을 제한했다.


이를 두고 한 팬은 멤버인 제이홉이 히잡을 쓴 여성이 등장하자 곁에 있는 멤버들에게 조심하자고 주의를 준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인사이트Twitter 'clavinov'


실제 영상에서도 흰 티셔츠를 입은 제이홉이 히잡 여성을 발견하자 멤버들에게 다가가 당부의 말을 전했다. MC를 보는 랩몬스터에게도 귓속말로 무언가를 속삭인다.


당시 멤버들과 사진을 찍은 것으로 추측되는 한 트위터 이용자는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고마워요. 그리고 사랑해요"라는 글을 남기며 방탄소년단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를 본 팬들은 방탄소년단의 훈훈한 배려에 감동을 전하며, 센스있는 그들의 행동에 칭찬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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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