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대한민국 뼈아픈 역사의 한자락, 5.18 민주화운동을 그린 '택시운전사'가 하루 동안 관객 112만 명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5일 '택시운전사'는 112만 1,741명의 관객을 동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택시운전사'는 누적 관객 수 326만 6,362명을 기록하면서 오늘 중 4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천만 관객 신화에 빛나는 영화 '명량'과 같은 속도로, 지난 2015년 개봉한 또 다른 천만 관객 영화 '암살'보다 하루 빠른 흥행 질주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좌석점유율은 71.1%, 예매율 또한 60.4%로 압도적 1위의 자리를 차지하면서 거침없는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26만 9,831명의 관객을 동원한 '군함도'는 누적 관객 수 584만 2,368명으로 2위의 자리에 오르며 600만 관객을 눈앞에 두고 있다.
화제의 작품 '군함도'까지 꺾으며 극장가를 점령한 '택시운전사가' 장기 흥행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연기파 배우 송강호, 류준열, 유해진이 영화 속 주역으로 등장하면서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기대를 모았다.
홍지현 기자 jheditor@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