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한국 처음 온 외국인 친구들이 신기해 하는 '9가지'

인사이트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한국에 대해 유일하게 아는 건 '강남스타일' 뿐인 이탈리아 친구들이 한국으로 여행을 왔다. 그들의 시선에서 본 한국은 어떤 느낌이었을까?


이탈리아 친구들은 "와보니 사람들이 좋았다", "한국은 바쁜 사람들 속 나름의 질서가 느껴진다", "되게 현대적이면서도 정돈된 느낌이다" 등으로 한국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탈리아 친구들이 떠난 뒤 멕시코 출신의 크리스티안 친구들이 찾아왔다. 두 나라 친구들이 말하는 한국의 신기한 점은 무엇일까?


1. 식당서 반찬을 '공짜' 리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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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식집을 찾은 알베르토 친구들은 한 상 가득 차려진 반찬수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친구들은 끝없이 나오는 반찬에 "이거 도전이야?"라며 놀라워 했고, "근데 다들 어떻게 날씬한 걸 유지하는 거냐"고 물으며 웃음을 안겼다.


알베르토는 "한국에서 식사할 때는 반찬을 시켜도 돈을 안낸다. 반찬이 무제한"이라고 덧붙이자 친구들은 경악하며 "천국"이라고 치켜세웠다.


2. 한국에는 흰색, 회색, 검은색 차들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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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로 이동 중인 멕시코 친구들이 한국에는 흰색, 회색, 검은색 차들만 있다며 놀라워 했다.


이를 지켜보던 크리스티안은 "외국인이 느끼는 한국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이거다"며 대부분 친구들이 신기해한다고 꼬집어 말했다.


3. 물을 정수기로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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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을 찾은 알베르토와 친구들이 갑자기 웃기 시작했다. 정수기를 처음 써보는 프란체스코가 물을 마시기 위해 15분간 정수기와 싸움을 벌였기 때문이다.


프란체스코는 "여기 물 마시는 것도 경험이야"라며 종이컵에 물을 받아 시원하게 들이켰다.


4. 한국 소주는 의학용 알코올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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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사기 위해 슈퍼에 간 이탈리아 친구들은 도수가 높은 '빨간 뚜껑' 소주를 골라 집으로 돌아온다. 그 뒤 테라스에서 '깡소주'를 즐기기 시작한 친구들은 소주의 맛을 음미하며 이탈리아 전통주 '그라파'와 비슷하다고 만족스러워했다.


하지만 멕시코 친구들은 "의학용 알코올 같다"며 미묘한 맛을 어떻게 표현할지 몰라 어리둥절했다.


5. 카페에는 술을 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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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나온 친구들은 대낮에 맥주가 먹고 싶다며 맥줏집을 찾아 나선다. 그리고 그들이 찾아간 곳은 바로 카페. 유럽에서는 카페에서 맥주를 팔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카페를 찾아간 것이다.


하지만 카페에는 맥주가 없었고, 친구들은 "맥주가 없는 거 보면 직장인들을 위한 카페인가보다", "술은 허가를 받아야 팔 수 있나보다"며 아쉬워했다.


6. 종업원을 부를 땐 '호출벨'을 누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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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외국친구들은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 두리번거린다. 그러다 식당 한 켠에 있는 '호출벨'을 발견한다.


그들은 '딩동' 거리는 벨이 신기해 감탄을 연발했고, 여기저기 들리는 벨소리에 어떻게 종업원이 찾아가는 지 신기해한다.


7. 남자들도 화장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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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을 찾은 친구들은 '비비크림'을 사기 위해 화장품가게로 향한다. 알베르토가 바르고 잘생겨진 모습을 보고 내심 부러웠던 것.


직원의 추천을 받은 친구들은 즉석에서 화장품을 바르며 즐거워했다. 그러면서 아는 사람들에게 꼭 비밀로 해야한다고 서로 신신당부한다.


이탈리아에서는 남자들에게 화장이란 '백 년짜리 놀림감'이라고 한다.


8. 한국 여성은 너무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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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을 찾은 알베르토 친구들은 계단에 앉아 이야기하는 도중에 "뒤에 있는 사람 너무 예쁘다"며 시선을 떼지 못했다.


알베르토의 '친구는 여자를 많이 볼 거다'라는 인터뷰와 동일하게 친구들은 여행 내내 한국 여성들에게 "예쁘다"를 연발하며 두리번거렸다.


9. 참외를 처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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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인들이 한국 마트에서 꼭 사는 음식 중의 하나는 바로 '참외'였다.


듣지도, 본적도 없다는 '참외'를 깎던 외국인 친구는 안에 있는 씨부터 모두 발라내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