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겁쟁이 마법부 장관을 맡아 열연을 펼친 로버트 하디가 향년 91세로 별세했다.
지난 3일(현지 시각) 로버트 하디의 가족은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마법부 장관 코넬리우스 퍼지 역할을 맡았던 그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의 가족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목요일 하디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가족들은 "우아하고, 반짝반짝 빛나는, 그리고 언제나 품위 있는, 그를 아는 모든 사람과 그를 사랑하는 사람, 그의 작품을 즐긴 모든 사람에게 축하를 받았다"며 그를 애도했다.
1925년 출생인 로버트 하디는 자신의 런던 자택에서 생의 마지막을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알려진 로버트 하디는 셰익스피어 메모리얼 씨어터에서 배우 생활을 시작한 이래 70여 년간 연극, TV, 영화 등을 오가며 다양한 캐릭터를 맡았다.
특히 로버트 하디는 1981년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 역할을 맡아 명성 높은 영국 아카데미 상을 받은 바 있다.
이후 2002년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부터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까지 총 4편에서 마법부 장관 코넬리우스 퍼지를 연기했다.
그의 별세 소식에 '해리포터'의 원작가 조앤 K.롤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재능 있는 배우였고 '해리포터'에서 그와 함께 일한 모든 사람이 그를 사랑했다"며 그를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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