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카카오 프렌즈 체크카드가 벌써 100만 장 이상 발급됐다.
3일 카카오뱅크는 서비스가 실시된 지 단 7일 만에 계좌 가입자 수 150만 명을 넘겼다고 밝혔다.
계좌를 만든 고객 중 68%가량인 103만 5천 명이 카카오 프렌즈 체크카드를 신청했다.
카카오뱅크의 체크카드는 귀여운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가 담겨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체크카드의 캐릭터는 어피치, 라이언, 무지, 콘 중 선택할 수 있고 캐릭터를 원하지 않으면 심플한 블랙 컬러의 카드를 선택하면 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7일 오전 계좌 개설 업무를 시작한 지 약 102시간 만에 계좌 100만 개가 개설되는 등 폭발적인 실적을 냈다.
현재는 계좌 가입 증가세가 다소 완만해진 상황이다.
3일 기준 카카오뱅크에 예·적금된 금액은 6530억원이다. 대출액은 4970억원에 육박했다.
이 같은 추세로 봤을 때 카카오뱅크는 곧 예·적금과 대출 규모도 선발주자인 케이뱅크를 따라잡을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신한·KEB하나·우리·NH농협 등 주요 은행을 위협하고 있는 카카오뱅크가 앞으로 금융시장에 어떤 변화를 불러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