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현실 할머니'로 불리는 박막례 할머니가 유럽 여행 중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했다.
지난달 31일 박막례 할머니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 파리와 스위스 여행을 다녀온 영상을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근황을 공개하고 있는 박 할머니는 28만 명이 넘는 독자를 보유한 '파워 유튜버'로 거듭나고 있다.
박 할머니는 손녀 김유라씨와 함께 유럽 여행을 떠났다.
생애 첫 유럽 여행에서 스위스와 프랑스의 도시를 본 박 할머니는 소녀 같은 미소를 잃지 않았다.
리프트를 타고 알프스 산을 오르면서도 "오매 오매. 이 나무좀 봐야"라며 그녀 특유의 사투리로 시청자들을 웃게 했다.
흐린 날씨에 알프스에서 마운틴 카트를 타다가 다치기도 했지만 박 할머니는 "도전하며 생긴 상처이니 자랑스러운 추억이다"라고 호탕하게 웃기도 했다.
다음날 박 할머니는 비공식(?) 대한민국 최고령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했다.
긴장된 모습을 보이면서도 "나 탈 수 있어"라고 자신감을 보인 그녀는 패러글라이딩 교관과 함께 시원하게 스위스 상공을 날았다.
패러글라이딩을 타면서는 주변 풍경을 즐기며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드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비행을 마친 뒤에는 언제 긴장했냐는 듯이 "너무 재밌었다"라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한편 박막례 할머니는 손녀 유라씨와 함께 촬영한 영상을 통해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에서 '현실 할머니'로 많은 누리꾼의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할머니는 본인 이름으로 된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등을 개설하면서 누리꾼들과 직접 만나고 있다.
특히 인스타그램에는 사진과 함께 할머니의 말투를 그대로 살린 글을 올려 누리꾼들을 폭소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