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새벽까지 이어지는 고단한 촬영장에 '커피차'를 보내며 멀리서 응원하는 연예계 단짝들이 있다.
이들은 같은 작품에 출연하며 쌓은 인연으로 혹은 사적인 친분으로 절친뿐만 아니라 함께 고생하는 스태프들을 위해 맛있는 커피를 대접한다.
'커피차'를 받은 단짝들은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고마움을 전하기도 하고, 다시 친구에게 '커피차'나 '간식차'를 보내며 마음을 보답하기도 한다.
따뜻한 커피와 함께 현수막으로 재치있는 메시지를 전한 연예계 대표 단짝들을 모아봤다.
1. 박보검 ♥ 송중기, 송혜교
두 사람은 같은 소속사 선후배 사이로 연예계 소문난 절친 사이다.
지난해 박보검이 '구르미 그린 달빛'을 촬영할 때 송송커플은 "비실 비실 박보검, 많이 먹고 마지막 촬영까지 힘내라"라는 글과 함께 커피차를 선물했다.
박보검은 커피차 앞에서 인증사진을 찍어 자신의 SNS에 "기운이 뿅. 활력이 송송 생겨났지 말입니다. 감사해영"이라는 글로 고마움을 전했다.
2. 크리스탈 ♥ 박신혜
현재 크리스탈이 촬영 중인 tvN '하백의 신부'에 박신혜도 커피차를 보냈다. 두 사람은 과거 SBS '상속자'들에 출연하며 친분을 맺었다.
박신혜는 현수막을 통해 "우리는 잘못 1도 없어. 너무 이쁜 게 잘못이지! 우리 수정이 잘 부탁드려요"라는 재치 넘치는 메시지를 전했다.
3. 고아라 ♥ 유승호
올해 초 KBS 2TV '화랑'에 출연한 고아라는 자신의 SNS에 커피차를 보내준 유승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2015년 영화 '조선 마술사'에 함께 출연한 두 사람은 현재까지도 가까운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유승호는 "시원한 음료 한 잔 드시고 다들 힘내세요. 아라누나 화이팅!"이라는 응원의 말을 전했다.
4. 디오 ♥ 세훈
아이돌 그룹 '엑소'의 멤버 세훈은 같은 멤버 디오에게 커피차로 애정을 보냈다.
한 츄러스 커피차 업체는 SNS를 통해 영화 '7호실' 촬영 현장에 세훈이 보낸 커피차 인증샷을 올렸다.
몇 시간 전 갑작스럽게 요청해 부리나케 현장에 달려왔다는 업체는 "세훈씨의 따뜻한 마음 잘 전달해드리겠다"는 글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해 4월에는 반대로 디오가 세훈의 영화 '캣츠맨' 촬영장에 간식차를 보내며 훈훈한 우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5. 김희철 ♥ 태연
연예계 절친 남매 태연은 김희철에게 따뜻한 커피를 보내며 우정을 과시했다.
김희철은 커피차 앞에서 찍은 인증샷을 SNS에 올리며 "태연이가 커피차 쐈어요. 음색깡패 피부 깡패 탱구"라는 글을 덧붙였다.
태연은 커피와 함께 "예쁜 사람이 더 한다더니... 립스틱 프린스 하면서 더 예뻐지면 곤란해"라는 귀여운 문구를 보냈다.
6. 수영 ♥ 정경호
장수 커플 정경호는 사랑하는 연인 수영을 위해 드라마 촬영장에 커피와 수제 와플을 보내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커피차 업체 '커피퐁'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드라마 '퍼펙트 센스' 수영님 서포트. 바로 정경호 님께서 고생하시는 수영님과 스태프 분들을 위해"라는 글과 함께 커피차 인증샷을 공개했다.
업체는 "수영님은 따뜻한 핫초코를 드시고 맛있으시다고 미소까지"라는 글도 덧붙이며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7. 박신혜 ♥ 용준형
두 사람도 연예계 소문난 절친이다. 용준형은 "평소 곡이 나오면 박신혜에게 먼저 들려주는 편이다"라며 절친한 사이임을 밝히기도 했다.
이홍기 덕분에 친해졌다는 두 사람은 용준형이 박신혜의 드라마 촬영장에 커피차를 보내는 등 끈끈한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커피차 외에도 푸드트럭까지 선물받은 박신혜는 "기운 없어 보인다고 나 모르게 3주 전부터 준비한 준형이의 깜짝 선물. 이 감동을 어떻게 표현하지"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8. 이종석 ♥ 윤균상, 이성경, 박신혜
이종석은 드라마 '닥터스'에 출연한 윤균상, 이성경, 박신혜에게 "박시녜 융귱상 이송굥 잘 끝냈니? 그럼 됐다"라는 귀여운 멘트와 함께 커피차를 보냈다.
과거 '피노키오'에서 박신혜, 윤균상과 호흡을 맞췄던 이종석은 소속사 후배 이성경까지 챙기며 으리으리한 친분을 보였다.
커피차를 받은 세 사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증샷을 올리며 "이둉석이 간식차 쐈다 신난다", "내시키 밤새도 힘낼께잉" 등의 글을 올리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