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미래 '여우주연상' 예약했다는 차세대 아역 배우 7인

인사이트(좌) 폴라 / (우) Instagram 'geonmin_gu'


[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정변의 예로 손꼽히는 김유정, 김소현의 뒤를 이를 차세대 아역 배우들이 있다.


이들은 희로애락을 겪은 성인 배우들도 어렵다는 감정 연기를 아무렇지 않게 소화해내며 오히려 관객들에게 희로애락을 선사한다.


영화나 드라마를 종횡무진하며 미래 '여우주연상' 감이라는 이야기를 듣는 대세 아역 여배우들을 모아봤다.


1. '군함도' 김수안 (12세) 


인사이트(좌) 영화 '부산행' / (우) 영화 '군함도'


영화 '부산행'을 통해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던 김수안은 이번 '군함도'에서도 그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다.


류승완 감독은 김수안의 연기에 대해 "천재다. 이런 배우를 본 적이 없다. 대단한 재능을 가지고 있고 이 영화에서 보석 같은 존재였다"고 극찬했다.


김수안은 지난 2014년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연기상, 지난해에는 들꽃영화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2. '장산범' 신린아 (9세)


인사이트(좌) 영화 '장산범' / (우) SBS '피고인'


8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장산범'의 신린아 또한 쟁쟁한 배우들 사이에서 놀라운 연기력을 펼쳐냈다고 호평받고 있다.


허정 감독은 "어떤 식으로 행동하고, 어떤 식으로 표정을 지으면 관객들이 공포를 느낄지에 대해 굉장히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배우다"며 강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신린아는 영화 '국제시장', '덕혜옹주'부터 '푸른 바다의 전설', '피고인'까지 브라운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완성하고 있다.


3. '곡성' 김환희 (16세)


인사이트영화 '곡성'


영화 '곡성'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김환희의 신들린 연기에 혀를 내둘렀을 것이다.


그는 "뭣이 중한디?"라는 입에 착 붙는 명대사와 함께 성인 연기자 못지 않은 감정연기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그는 2011년 KBS 여자 청소년연기상에 이어 지난해 대종상영화제 신인여자배우상까지 거머쥐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4. '아가씨' 조은형 (13세)


인사이트(조) 영화 '아가씨' / (우) 온라인커뮤니티


영화 '아가씨'에서 묘한 눈빛 연기와 비밀스러운 매력으로 '히데코' 역을 완벽 소화한 조은형 역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아역배우이다.


그는 이런 연기력을 토대로 올해 영화 '하루'에서도 명연기를 펼치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박찬욱 감독이 선택한 배우라는 호칭을 얻은 조은형은 지난 2015년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에서 아역상을 수상했다.


5. '옥자' 안서현 (14세)


인사이트(좌) 영화 '옥자' / (우) KBS '드림하이'


영화 '옥자'를 통해 영화계 샛별로 떠오른 안서현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할리웃 배우들 사이에서도 당당한 연기를 펼쳐보이며 외신을 극찬을 받았다.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소피 터너는 '옥자'를 관람한 후 "안서현에게 모든 역할과 모든 상을 줘야 한다. 놀라운 재능을 가진 배우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안서현은 지난 2014년 KBS 연기대상 청소년 연기상을 수상했다.


6. '가려진 시간' 신은수 (16세)


인사이트(좌) 영화 '가려진시간' / (우) 폴라


JYP의 '차세대 수지'로 불리는 신은수는 지난해 강동원과 호흡을 맞춘 영화 '가려진시간'을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SBS '푸른바다의 전설'에 전지현 아역으로 출연하며 뛰어난 외모와 안정된 연기력으로 주목받았다.


짧은 시간 폭풍 성장한 그는 지난해 한국영화배우협회 인기 스타상을 수상했다.


7. '워킹 맘 육아 대디' 구건민 (9세)


인사이트(좌) MBC '워킹 맘 육아 대디' / (우) KBS 2TV '해피투게더'


최근 KBS 2TV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구건민은 단아한 외모와 즉석 눈물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눈물 연기가 특기라는 그는 MBC '워킹 맘 육아 대디'에서 다양한 감정 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며 지난해 MBC 연기대상 아역상을 수상했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