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개그우먼 김신영의 의리 넘치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31일 심진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 동생(김신영)♡. 고급인력의 병간호. 남편이 바빠 혼자 있어야 했는데 아침 이른 시간에도 바로 달려와 준 사랑하는 내 동생"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민낯의 얼굴로 병실에 누워 링거를 맞고 있는 심진화가 담겨있다.
그 뒤에는 의자 두 개를 붙이고 쪼그려 누워 쪽잠을 자고 있는 김신영이 보인다.
김신영은 갑자기 아프다는 심진화의 전화에 걱정이 돼 버선발로 뛰어나온 것으로 예상된다.
심진화는 "괜찮으니 가라고 해도 주사 다 맞을 때까지 간호하고 집에 데려다주고... 자다 일어나 보니 저러고 자고 있다"며 김신영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오랜 친구이자 언니인 심진화가 아픈데 혼자 있을까봐 걱정이 돼 바로 달려 나온 김신영의 예쁜 마음이 사진 밖까지 느껴져 훈훈함을 자아낸다.
한편, 두 사람은 15년 지기의 절친으로 알려졌다.
심진화와 김신영은 각각 2003년 SBS 7기 공채 개그맨, SBS 개그콘테스트 '단무지 브라더스' 출신으로 2000년대 초반부터 우정을 쌓아왔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