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스카이 다이빙 도중 척추뼈 골절로 많은 팬들을 걱정하게 했던 김병만의 회복이 빠르게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달 31일 스포츠조선은 미국에서 치료 중인 김병만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병만은 20일(현지 시간) 미국에서 국내 스카이다이빙 국가대표 세계대회를 연습하던 도중 착지 실수로 부상했다.
이 사고로 척추뼈가 골절된 김병만은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고 현재 회복 중이다.
김병만 측은 수술 직후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다"며 "당사자의 복귀 의지가 강하지만 고려해야 할 사안이 많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100%는 아니지만 거동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국 현지 의료진들도 혀를 내두를 만큼 빠른 속도로 건강을 되찾고 있다고 알렸다.
스포츠조선 보도에 따르면 김병만은 사고 열흘이 지난 현재 소변 줄을 뽑고 스스로 걸어다니며 화장실을 다닐 정도로 회복한 상태다.
김병만은 취재진에 "척추 2번 뼈 압박 골절로 티타늄 재질의 뼈로 이식했다"라며 "이제 저를 아이언맨이라 불러주셔도 좋다"고 밝은 미소를 보였다.
김병만은 어느정도 회복 후 한국으로 돌아올 계획이지만 부상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아 방송 활동을 곧바로 시작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김병만이 출연 중인 SBS '정글의 법칙'과 '주먹쥐고 뱃고동' 제작진은 김병만의 건강 및 회복 상황에 맞춰 스케줄 조정을 할 예정이라고 밝힌 상황이다.
소속사 SM C&C는 "김병만이 수술을 무사히 받았으며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다"며 "미국에서 1, 2주 안정을 취한 후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