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미니언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슈퍼배드3'가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예매율 역주행을 하고 있다.
31일 오후 2시 기준 슈퍼배드3는 CGV와 메가박스에서 영화 '군함도'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롯데시네마에서는 예매율 2위(24.5%)를 차지했지만 1위 군함도 예매율(35.0%)과 단 10.5%포인트 차이다.
상영관 2000개를 넘어선 군함도에 비해 슈퍼배드3의 상영관이 1000여개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이번 슈퍼배드3의 선전은 매우 눈여겨볼 만하다.
심지어 '슈퍼배드3'는 시리즈 사상 가장 빨리 100만 관객(개봉 5일째 102만 돌파)을 돌파한 기염을 토해냈다.
이는 최근 2년간 가장 높은 흥행 성적을 기록한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2015)'과 '주토피아(2016)'보다 일주일 더 빠른 속도다.
게다가 이번 '슈퍼배드3'는 개봉 첫날 19만 명을 동원하며 시리즈 사상 최고 오프닝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대작 '덩케르크'까지 제치고 외화 영화 중 굳건히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슈퍼배드3'가 앞으로 어떠한 상승세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개봉 첫날 70%대를 넘긴 '군함도' 예매율은 '역사왜곡', '스크린 독점' 논란 속에서 점차 하락세를 그리며 현재 평균 40%대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