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아이폰8, '크리스마스'가 돼야 출시될 것"

인사이트Twitter 'Benjamin Geskin'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애플의 아이폰8이 '크리스마스'가 돼야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30일 영국 매체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월스트리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의 '아이폰8'이 핵심 부품 조달 차질 등으로 인해 올겨울이 돼야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는 당초 9월 출시를 예상했던 앞선 보도들을 뒤엎는 결과여서 귀추가 주목된다.


FT는 애플이 아이폰8에 적용될 새로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급 문제를 지적하며 오는 9월 출시 전망에 부정적인 견해를 내놨다.


FT는 애플의 제품 공급망에서 나온 보고서를 언급하며 애플이 크리스마스 전후로 제한된 수량의 아이폰8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사이트Forbes


앞서 애플은 아이폰8에 현재 사용 중인 OLED 디스플레이는 보다 밝고 선명한 색상을 전달하고 배터리 생명을 늘릴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의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모든 면이 곡선으로 처리된 '엣지형'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와 비슷한 외형을 띨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아이폰8의 핵심 부품이라 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의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애플이 차기작 출시 일정을 미룰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된 것이다.


인사이트Twitter 'Benjamin Geskin'


이같은 전망은 FT뿐만 아니라 일본의 애플 전문 매체 맥오타카라에서도 나왔다.


26일 애플 전문 매체 맥루머스는 일본의 애플 전문 매체 맥오타카라를 인용해 아이폰8과 아이폰7S·아이폰7S플러스가 10월에서 11월 초에야 공식 판매에 들어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FT의 크리스마스 출시설보다 이른 전망이지만 앞선 9월 공개·10월 출시설보다 늦춰진 것이다.


맥오타카라도 아이폰8의 늦은 출시 이유를 FT와 같이 핵심 부품 조달의 어려움으로 들었다.


맥오타카라는 일각에서 제기된 옆면 버튼에 지문인식 기능이 들어갈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옆면 버튼은 단순한 전원 버튼이 될 것이라고 가능성을 일축했다.


인사이트Twitter 'Benjamin Geskin'


반면 애플의 경쟁자 삼성전자는 오는 8월 24일(한국 시간) '갤럭시노트8'을 공개를 예고했다.


지난해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발화 논란으로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은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8'의 이른 출시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앞서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FT는 "아이폰8보다 빨리 출시되는 갤럭시노트8이 소비자들의 매력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폰 앱 강제 종료, 배터리 수명에 아무 도움 안된다앱을 강제 종료하는 것이 오히려 배터리 수명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주장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