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애니메이션 영화 '슈퍼배드3'가 '군함도'의 독과점 논란에도 알짜배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 6일째를 맞은 영화 '슈퍼배드3'가 지난 30일에만 31만 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개봉 5일 만에 이미 1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한 '슈퍼배드3'는 '군함도'의 압도적인 스크린수에 밀려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지만, 좌석 점유율 면에서는 '군함도'를 앞섰다.
애니메이션 영화들 중에는 최근 2년간 가장 높은 흥행 성적을 얻은 2015년 '인사이드 아웃'의 흥행 기록을 앞섰고, 동시에 2016년 '주토피아'보다 일주일 더 빠른 속도를 기록했다.
특히 '슈퍼배드3'는 '슈퍼배드' 시리즈의 최고 흥행작인 '미니언즈'(개봉 5일째 102만 돌파)의 기록까지도 뛰어넘었다.
한편 '슈퍼배드3'는 악당 은퇴를 선언한 '그루'에게 실망해 스스로 악당이 되기를 결심한 '미니언'과 쌍둥이 동생 '드루'의 존재로 슈퍼배드의 운명을 깨닫게 된 '그루'의 본업복귀 프로젝트를 그린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