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청아한 맑은 목소리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복면가왕' 반다비 정체는 걸그룹 레드벨벳 조이였다.
30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새 가왕 아기해마를 꺾기 위한 도전자 4인의 솔로곡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S.E.S의 '꿈을 모아서'를 선곡해 깔끔한 발성을 선보인 '넌 내게 반했어 반다비'는 청아하면서도 맑은 목소리로 섬세한 감정선을 뽐내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반다비와 대결을 펼친 '참 잘했어요! 바른생활소녀 영희'는 보아의 '발렌티'를 선곡해 고혹적인 음색을 뽐내면서 단단한 울림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판정단 투표결과 보아의 '발렌티'를 선보인 영희가 반다비를 꺾고 3라운드에 진출했고 가면을 벗은 반바디의 정체는 레드벨벳 조이였다.
조이는 "레드벨벳이 데뷔 4년차인데 아는 것 같으면서도 모르는데 많은 연차다"며 "혼란스러운 연차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의 시선이나 신경쓰이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노래를 가장 잘하고 즐거웠다"며 "어느새 화장실에 숨어서만 노래를 하고 자신감이 떨어지더라"고 눈물을 훔쳐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조이는 또 "눈물만 흘리고 아쉬움이 좀 큰데 오늘 무대를 통해 용기를 좀 얻고 자신감도 좀 얻은 것 같다"며 "더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