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일명 '뽀샵'을 거쳐 올린 아들의 SNS 사진을 보고 원본을 공개한 아빠가 화제다.
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들이 자기 사진 뽀샵해서 올렸는데 원본 올려버린 아빠'라는 게시물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해당 게시물에는 방송인 로버트 할리의 아들 하재익군이 자신의 SNS에 올린 '공항 샷'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속 하군은 뚜렷한 이목구비와 매끈한 피부를 자랑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풍긴다.
그런데 이를 보고 장난기가 발동한 아빠 할리가 '뽀샵'을 거치지 않은 아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할리가 공개한 사진 속 하군은 까무잡잡한 피부 톤을 비롯해 턱선, 약간의 잔주름 등 하군이 직접 올린 사진과는 미세한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하군은 원본과 '뽀샵본' 둘 다 큰 차이없이 훈훈한 외모를 자랑해 오히려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처럼 아들에게 짓궂은 장난을 친 할리는 '로버트할리아들' 이라는 해시태그를 걸어 하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흐뭇함을 자아냈다.
한편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무언가 숙연해진다", "아버지 너무하시넼ㅋㅋㅋ", "포샵 하긴 했는데 원본도 잘생겼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