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매니저 때문에 사인 못 받은 팬 위해 몰래 '저녁값' 내준 지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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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뉴욕의 한 식당에서 만난 팬의 저녁식사 값을 선뜻 계산하고 떠난 지드래곤이 주위를 훈훈하게 한다.


지난 2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드래곤이 저녁식사 비용을 대신 계산해주고 떠났다는 한 해외 팬의 후기가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지드래곤의 팬인 A씨는 뉴욕에 있는 라멘집 '이치란'에 방문했다가 콘서트를 마치고 지인들과 식사를 하러 온 지드래곤을 만났다.


지드래곤의 콘서트도 다녀온 A씨는 반가운 마음에 그에게 다가가려 했지만 보디가드에게 저지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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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나 사인을 요청하지 말아달라는 보디가드의 말에 A씨는 지드래곤과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음식을 다 먹고 밖으로 나온 A씨는 계산대에 섰을 때 깜짝 놀랐다.


지드래곤이 A씨 일행의 저녁식사 값을 모두 계산하고 갔던 것.


A씨는 "지드래곤이 식사값을 내고 먼저 가버렸기 때문에 감사 인사도 할 수 없었다"며 "지드래곤 감사합니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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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의 팬을 생각하는 훈훈한 마음은 뉴욕 콘서트 도중에도 발휘된 바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각) 지드래곤은 뉴욕 'BARCLAYS CENTER'(바클레이즈센터)에서 열린 월드투어 'ACT III, M.O.T.T.E'를 성황리에 마쳤다.


콘서트에서 지드래곤은 "요즘 투어를 하면서 많이 외로웠지만 팬들 덕분에 행복하고 살아있음을 느낀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어 "빅뱅으로 데뷔하고 지금까지 여러분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있을 수 없었다. 감사드린다"고 팬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드래곤이 팬을 위해 음식값을 계산해준 일화에 누리꾼들은 "지드래곤의 팬 사랑은 유명하다", "저 팬은 지드래곤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달부터 아시아 9개 도시, 북미 8개 도시 등 전 세계 29개 도시를 순회하는 솔로 월드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지드래곤, 남모르게 어린이병원에 '1억원' 기부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이 서울대 어린이병원 1억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