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담뱃값 2천원 인하하겠다" 자유한국당에 손석희가 날린 지적 (영상)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뉴스룸' 손석희 앵커가 '담뱃값 2천원' 인하 법안을 추진하려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담뱃값 인하 문제를 놓고 입장을 180도 바꾼 자유한국당에 대해 분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자유한국당의 논리는 3년만에 완전히 바뀌었다"며 "(자유한국당은) 국민건강을 위해서 담뱃값을 올리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서민들이 값싸게 담배를 피울 수 있도록 담뱃값을 내리자는 것"이라고 달라진 자유한국당의 입장을 지적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손석희 앵커는 "한국당으로선 자신들의 논리도 뒤집어야 하고 또 실현될 가능성도 낮다"며 "왜 이렇게 담뱃값 내리기에 힘을 주는 것인가"라고 의문을 던졌다.


이어 "한국당으로서는 담뱃값 이슈를 쟁점으로 만드는 것만으로도 길게 보면 손해 볼 게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5일 박근혜 정부 당시 여당이던 자유한국당(구 새누리당)이 담뱃값을 2천원 인하하는 법안을 발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박근혜 정부는 당시 국민건강을 이유로 담뱃값 인상을 했지만 담배 판매량은 정부와 여당이던 자유한국당의 주장과 달리 줄어들지 않았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실제 기획재정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담뱃값 인상으로 반짝 줄었던 담배 판매량은 올해 상반기에만 17억갑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은 현재 4,500원인 담뱃값을 2,500원으로 내리되 2년마다 물가상승분을 반영토록 하는 내용이 담긴 관련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다른 야당들도 자유한국당의 갑작스러운 담뱃값 인하에 다소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뉴스룸'은 "정치 쟁점화에 목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며 "실제 자유한국당 내에서는 '법안 발의를 통해 공론화를 일으키면 통과 안 돼도 의미는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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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담뱃값 2천원' 인하 적극 추진한다박근혜 정부 당시 여당이던 자유한국당(구 새누리당)이 담뱃값을 2천원 인하하는 법안을 발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