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푹푹 찌는 폭염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무더위로 길가에 주저앉은 할머니에게 생수를 주는 경찰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6일 전라남도 강진경찰은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폭염에 지쳐 길가에 주저앉은 할머니에게 시원한 생수를 주는 경찰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강진경찰은 "순찰 중 폭염으로 인해 길가에 앉아있는 할머니를 발견했다"며 "지쳐있는 할머니에게 생수를 드리고 가까운 댁까지 모셔다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할머니는 콩나물을 사서 집에 가는 길에 폭염 때문에 힘들어 몸을 움직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전국 한낮의 기온이 30도를 넘는 폭염이 연일 이어지면서 열병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노약자들은 강한 햇볕이나 고온에 장시간 노출될 시 발병할 수 있는 일사병과 열사병에 취약하다.
강진경찰은 "무더운 한낮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전라남도 강진군의 최대 기온은 31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