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우리나라 아픈 역사를 담은 영화 '군함도'가 스크린X로 개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2일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는 오는 26일 개봉하는 영화 '군함도'를 3면 스크린으로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스크린X로 개봉한다고 밝혔다.
영화 '군함도' 스크린X 버전은 1945년 일제강점기 시절 실제 군함도 모습의 2/3를 그대로 재현한 세트장을 쓰리캠(Three Cam)으로 촬영해 현장감을 극대화 시켰다.
스크린X 제작팀은 이번 영화에서 군함도의 참혹한 생활과 탈출 장면의 긴박감을 드라마틱하게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
당시 강제노역을 감당해야만했던 조선인들의 가슴 아픈 상황을 스크린X를 통해 느낄 수 있다.
1천미터가 넘는 지하 탄광으로 내려가는 모습에서 좌우 스크린에 표현된 탄광 속 갱도와 막장 등이 만들어낸 공간감은 당시 조선인들이 겪었던 땅굴 속 고립감과 공포를 고스란히 재현해낸다.
또 촛불로 가득찬 3면 스크린 속 조선인들이 한마음으로 탈출 의지를 다지는 회합 장면에서는 마치 관객들이 그 현장 가운데 있는 듯한 뭉클함을 선사한다.
영화 상영 시간 132분 중 40분 가량을 '스크린X'로 제작한 '군함도'는 탄광, 주거 공간, 전투의 현장 등 영화 속 주요 배경으로 제작된 세트장을 정면, 좌, 우 3대의 카메라로 촬영해 더욱 사실적으로 담아냈다.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할 군함도 스크린X는 CGV 용산아이파크몰, 여의도, 대전, 대구, 서면, 광주터미널 등 전국 50개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오는 26일 개봉하는 영화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각기 다른 사연을 품은 조선인들이 일본에서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지옥섬' 군함도로 향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실제 역사적 배경에 류승완 감독의 상상력이 더해진 작품인 군함도는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친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