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품위있는 그녀' 김희선이 속 시원한 사이다 대사로 안방극장에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품위있는 그녀'는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국 기준 8.95%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김선아(박복자 역)가 남편의 불륜으로 힘들어하는 김희선(우아진 역)을 대신해 내연녀에게 응징을 가하는 장면은 조회수 100만을 돌파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불륜남, 불륜녀에게 통쾌한 응수로 시청자들 속까지 후련하게 만든 '품위있는 그녀' 속 사이다 명대사 5가지를 모아봤다.
1. "입 다물어! 쓰레기야"
김희선(우아진 역)은 자신이 발굴한 신인 작가이자 딸의 미술선생인 이태임(윤성희 역)이 남편의 불륜녀임을 알았다.
이태임(윤성희 역)이 이 사실에 변명하려 하자 "그 입다물어!넌 이미 쓰레기야"라며 쏘아붙였다.
2. "남의 것 뺏으려고 하지 말고 네 것 네가 사"
윤성희에게 딸 미술 수업료를 건네며 "내가 이 만년필을 졸업선물로 받았다"며 "요즘 잉크 구하기도 그렇고 너무 낡아서 딱히 쓸모가 없는데 못 버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저 남자가 딱 이 만년필이다. 쓰다만 중고라 딱히 별로 쓸모는 없지만 버리긴 너무 아깝지"라며 안재석을 만년필에 비유했다.
이어 "특히 남이 뺏어가면 그건 내가 못 참지. 남의 것 뺏으려고 하지 말고 네 것 네가 사"라고 카리스마 넘치는 말투로 경고했다.
3. "흔히 첩을 부를 때 그러더라구요. 첩! 년!"
딸과 갈 곳이 없어진 우아진은 울며 겨자 먹기로 윤성희가 있는 집으로 들어갔다.
우아진은 적반하장으로 구는 윤성희의 엄마에게 "그쪽 딸은 꼴 같지도 않은 제 남편의 첩"이라며 "흔히 첩을 부를 때 그러더라구요. 첩! 년!"이라며 강력한 한 방을 먹여 시청자들을 통쾌하게 만들었다.
4. "저 그 남자랑 살기엔 너무 아까워요"
우아진은 자식도 팽개치고 아픈 내연녀 곁에 있겠다는 정항훈(안재석 역)에 분노해 결국 이혼을 결심했다.
이 사실을 알고 시아버지가 돈으로 두 사람의 이혼을 막으려하자 우아진은 "전 제 가치를 지키고 싶습니다"라며 "저 그 남자랑 살기에 너무 아까워요"라며 '사이다 팩폭'을 날렸다.
5. "남의 땅 깃발 꽂으면 지건 줄 알고 우겨대는 거 똑같지"
우아진은 소유주가 본인들로 변경됐다며 뻔뻔하게 나오는 윤성희 모녀 앞에서 이 상황을 '독도'에 비유하며 "남의 땅에 깃발 꽂으면 지건 줄 알고 우겨대는 것과 같다"고 말하며 두 사람을 할 말을 잃게 만들었다.
홍지현 기자 jheditor@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