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배우 송하윤이 드라마 '쌈, 마이웨이'를 통해 팬들에게 받았던 사랑을 고백하며 감사함을 전했다.
23일 통신사 뉴스1은 KBS 2TV 드라마 '쌈, 마이웨이'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은 배우 송하윤와 진행한 인터뷰를 소개했다.
송하윤은 이날 인터뷰를 통해 드라마가 끝난 후의 일상과 인생의 가치관 등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그는 '드라마가 끝난 후 알아보는 사람이 많아졌을 것 같다'는 질문에 "쌈, 마이웨이'를 한 후 어린 친구들이 많이 알아본다"고 답했다.
이어 "한 번은 내가 지나가는데 누가 '설희야 너 되게 예뻐'라고 했다. 심장이 두근거리고 눈물이 났다"며 "극 중 나오는 대사인데 그 말을 해주셨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또 부산 촬영차 KTX를 탔다는 그는 "잠이 들었는데 누가 대본에 편지를 붙여놓기도 했다"며 "'내가 이분들에게 드라마로 더욱 좋은 시간을 선물해드려야겠다' 싶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송하윤은 평소 가치관으로 '행복'을 꼽았다. 그는 "한 번은 별로 안 힘든데 그냥 '힘들다'고 말했더니 그때부터 힘들어졌다. 말의 힘이 정말 무서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부터 삶의 기준이 바뀌었다. 행복한 마음, 예쁜 말을 하는 것이다. 내가 행복한 기운이 있어야 그것이 연기를 통해 전달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쌈, 마이웨이' 작품을 하면서 (청춘들에게) '괜찮아 잘하고 있어'라는 말을 해주고 싶었다"며 "위로 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설희로 살면서 너무 행복했던 것 같다. 내가 받은 위로와 응원보다 내가 받은 것이 훨씬 더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다음 작품도 열심히 준비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데뷔 15년차에 접어든 송하윤은 2003년 KBS 2TV '상두야 학교가자'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지난해에는 MBC '내 딸, 금사월'에서 오월이 역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