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불륜녀를 향한 김희선의 거침없는 '사이다 일침'이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품위있는 그녀'에서는 남편 안재석(정상훈 분)의 불륜녀 윤성희(이태임 분)의 모친과 대립하는 우아진(김희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우아진은 안재석과 함께 자신의 집을 무단점거한 윤성희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이삿짐을 내려놓았다.
이 모습을 본 윤성희의 엄마는 "여기 우리 딸 이름으로 되어있는 집인 건 알고 이러는 거지?"라며 큰소리를 쳤다.
이에 우아진은 "윤성희 씨가 누굴 닮아 개념이 없나 했더니 어머니시네요?"라며 코웃음을 흘렸고 윤성희의 엄마는 분노에 몸을 떨며 어찌할 줄을 몰라 했다.
그는 "윤성희 씨는 제 꼴 같지 않은 남편의 첩입니다"라면서 윤성희를 바라보며 "첩년"이라고 못을 박았다.
공분한 윤성희의 엄마는 눈을 치켜뜨며 "야"라고 소리를 질렀고 우아진은 "어디서 '야'라고 합니까? 나, 당신네들 야, 자 할 사람 아니거든"이라며 반박했다.
이어 독도를 언급한 우아진은 윤성희와 그의 모친에게 "남에 땅에 깃발 꽂아 놓고 자기건 줄 알고 우겨대는 게 똑같다"고 말해 두 사람을 할 말 잃게 만들었다.
불륜녀 앞에서도 우아진의 당당함이 빛났던 해당 장면은 8.95%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달성했다.
한편 욕망에 가득 찬 두 여인의 엇갈린 삶을 그린 JTBC '품위있는 그녀'는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홍지현 기자 jheditor@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