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개그맨 박명수가 구멍병사에서 각개 박장군으로 변신하며 완벽한 군 생활을 마무리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구멍 분대장 박명수가 완벽한 군인으로 탈바꿈하며 수료자 신고를 마쳤다.
이날 '진짜 사나이' 마지막 편에서는 멤버들이 훈련소의 꽃 각개전투를 무사히 마치고, 첫 입소 신고를 했던 장소에 다시 모여 퇴소식을 가졌다.
멤버들은 처음과 달리 다소 의젓해진 모습으로 진지하게 퇴소식에 임했다.
수료자 신고는 마지막까지 분대장 박명수가 나섰다. 박명수는 보고 첫 날 뒤로 돌기부터 삐그덕 거리던 예전 모습과 달리 깔끔한 턴을 선보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얼굴에도 자신감이 넘쳤다. 시종일관 웃음기를 머금었던 표정은 온데간데 없이 눈빛부터 활활 불타올랐다.
수료자 신고 또한 완벽했다. 그는 위에 걸린 현수막을 곁눈질하며 재치있게 신고를 마쳤다.
러닝 셔츠를 입지 않아 상의를 탈의한 채 운동장을 돌고, 체조 방향도 남들과 달리 반대로 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박명수는 매일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분대장으로서의 임무를 완벽하게 완수했다.
그는 "국군 장병께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살겠다"며 마지막까지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다짐을 밝혔다.
다른 멤버들 또한 가지각색의 소감을 밝히며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대견스럽게 지켜본 대장님은 "여러분들이 신병교육대에서 보여준 열정과 도전, 노력에 정말 감명받았다.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며 훈훈한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무한도전'은 전국기준 12.1%를 기록하며 토요일 예능 중 유일한 두 자릿수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