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Mnet '아이돌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자퇴를 선언해 '불성실'한 태도로 뭇매를 맞았던 솜혜인이 뒤늦게 하차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22일 새벽 솜혜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하차한 이유는 거식증 때문"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솜혜인은 "촬영 전부터 거식증이 있었지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촬영에 임했다"며 "촬영 시작부터 건강상태가 너무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 건강상태로는 촬영 스케줄을 따라가기 힘들었고, 병원에서 치료시기를 놓치면 치료가 힘들다고 해 신중한 고민 끝에 어렵게 하차를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현재는 꾸준히 치료받으러 병원도 다니고 약도 먹으며 회복에 힘을 쓰고 있다는 말도 전했다.
솜혜인은 뒤늦게 '거식증' 사실을 알린 것에 대해 지나친 억측과 악플로 힘들어하는 가족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계신 것도 알고 있다"며 "한 분 한 분 답은 드리지 못하지만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말로 글을 맺었다.
앞서 솜혜인은 Mnet 아이돌 육성 프로젝트 '아이돌학교'에 출연했다가 입학 하루 만에 하차 의사를 밝혀 '태도' 논란이 일었다.
당시 솜혜인은 테스트 도중 '토할 것 같다'며 자리를 뜨거나 다른 입학생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불성실'하다는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방송에서 보여진 것과 달리 솜혜인이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Mnet이 '악마의 편집'을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솜혜인이 거식증을 앓고 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치료 잘 받고 빨리 건강해지길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