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전라도 음식'이 유독 맛있게 느껴지는 과학적인 이유

인사이트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전라도 음식은 왜 맛있다고 느끼게 되는 걸까?


지난 21일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하 '알쓸신잡')에서는 유희열, 유시민, 황교익, 김영하, 정재승의 마지막 전남 전주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유시민은 "전라도 음식은 왜 유독 맛있는 것이냐?"고 황교익에게 물었다. 


황교익은 "전라도 음식이 맛있다고 생각하게 되는 이유는 '나의 문화 유산답사기'의 유홍준 교수의 역할이 컸다"며 "'맛있다'고 생각하는 거다"라고 꼬집었다.  


인사이트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그는 "1980년대 '남도 음식'이라는 말이 만들어졌다"며 "경상도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산업화가 되면서 전라도 지역에서 농업이 유지됐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가 지방에 대한 향수가 만들어질 즈음 '전라도에는 무언가 변치 않는 게 있다'는 생각이 들게 됐다"며 "'전통적인 음식 문화가 전라도에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을 하고 먹어서 더 맛있게 느껴지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영하는 "서양인들이 동양에 대한 근거 없는 환상을 가졌다는 의미인 '오리엔탈리즘'이란 개념이 만들어진 과정과 비슷하다"며 황교익의 주장을 두둔했다. 


그러나 유시민은 "대구에서 살다가 전주에서 음식을 먹으면 너무 맛있다"며 "나는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 있는 줄 몰랐다"고 반박했다. 


인사이트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정재승은 황교익에게 "전라도 음식이 맛있는 이유에는 기후적인 영향도 있지 않냐"고 질문했다. 


황교익은 "분명 그런 점도 있다"며 "전주 근처에는 김제평야와 임실, 진안 근처 산지와 군산 앞바다 등 식재료가 나오는 곳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알쓸신잡'은 분야를 넘나드는 잡학박사들이 국내를 여행하면서 다양한 관점의 이야기를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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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Tv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춘천 여행 중 한국전쟁 참전 에티오피아 노병 만난 '알쓸신잡'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출연진들이 우연히 만난 에티오피아 참전 용사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