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한 누리꾼이 자신이 MBC '선덕여왕' 촬영 스태프라고 밝히며 당시 출연자였던 배우 유승호의 훈훈한 미담을 공개해 화제다.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 자 유승호 인터뷰를 보고 선덕여왕 당시 스탭이 SNS에 올린 글'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한 누리꾼의 트위터 글이 캡처되어있다.
같은 날 여러 연예 매체를 통해 공개된 유승호의 인터뷰 내용을 접한 한 누리꾼은 2009년 방송된 MBC 드라마 '선덕여왕' 촬영 스태프라고 밝히며 배우 유승호와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글쓴이는 "세월이 벌써 이렇게..."라며 "유승호에 대한 내 이미지는 '어른들이 더운 데서 고생하시는데 어린 제가 어떻게 에어컨 쐬고 앉아있어요'라서"라고 말했다.
그는 "한여름 야외촬영 때 세팅하는데 (유승호가) 옆에 계속 서 있길래 실내에 들어가 있으랬더니 저렇게 대답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8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는 이유는 저렇게 행동한 출연자가 그때도 없었고 지금도 여전히 없기 때문"이라며 "저렇게 해야 된다는 건 아니지만 저런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게 충격이었다. 그리고 결국 끝까지 안 들어갔다"라고 덧붙였다.
유승호는 지난 2009년 방송된 MBC 선덕여왕에서 김춘추 역으로 출연했다. 93년생인 유승호의 당시 나이는 17살로 고등학생이었다.
자신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 촬영 스태프들이 더운 날씨에 밖에서 고생하는 모습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어린 유승호의 남다른 배려심에 감동한 스태프는 8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때 모습을 기억하고 있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