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이상순, "제주도 집에 제발 찾아오지 말아주세요"

인사이트(좌) Instagram 'jin_and_min', (우) 이상순 페이스북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이효리에 이어 이상순도 제주도 집을 찾는 관광객 때문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공개했다.


지난 19일 이상순은 본인 SNS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제주도 집을 찾아오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최근 이상순은 부인 이효리와 함께 JTBC '효리네 민박'에 출연 중이다.


'효리네 민박'은 제주도 집을 민박집으로 제공해 관광객들을 받는 콘셉트의 방송이다.


인사이트Instagram 'jin_and_min'


방송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방송이 나간 이후 이효리와 이상순은 연일 관광객들의 방문에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이효리는 17일 공개된 패션 매거진 코스모폴리탄에 "'효리네 민박' 출연 이후 후폭풍이 밀려오고 있다"라며 "아침부터 밤까지 사람들이 집 앞으로 찾아오고 있다"라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도 "프로그램 출연을 우리가 했으니 뒷감당도 알아서 해야 할 것"이라며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인사이트jtbc '효리네 민박'


여기에 남편 이상순도 이날 SNS에 글을 올리며 불편함을 호소한 것이다.


이상순은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우리 집 주소를 알고 있고, 모르는 사람들이 집 앞에 찾아와서 대문 앞에서 사진을 찍는다"면서 "대문 안을 들여다보고, 담장 안을 들여다보고, 셀카봉을 이용해 담장 안 사진을 찍고, 초인종을 누르고, 경보음이 울려서 개들은 하루 종일 짖고, 외출할 때나 집으로 들어올 때 차 안을 들여다보고, 사진과 동영상을 찍고, 친구들이 방문할 때나 나갈 때 집안으로 같이 들어갈 수 있냐고 말을 시키고, 외출하기 전 사람들이 있는지 cctv로 매번 확인해야 하고"라고 제주도 집 방문객들로 인한 불편 사항을 전했다.


이어 "더 이상 이곳에선 방송 촬영도 하지 않고, 이곳은 우리 부부와 반려견 반려묘 식구들이 쉬어야 하는 공간입니다"라며 "우리 부부를 좋아하고, 아껴주신다면 이곳에 더 이상 찾아오지 말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고 호소했다.


인사이트jtbc '효리네 민박'


전문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우리집 주소를 알고있고,

모르는 사람들이 집앞에 찾아와서 대문앞에서 사진을 찍고,

대문안을 들여다보고, 담장안을 들여다보고,셀카봉을 이용해 담장안 사진을 찍고,

초인종을 누르고, 경보음이 울려서 개들은 하루종일 짖고,

외출할때나 집으로 들어올때 차안을 들여다보고, 사진과 동영상을 찍고,

친구들이 방문할때나 나갈때 집안으로 같이 들어갈수 있냐고 말을 시키고,

외출하기전 사람들이 있는지 cctv 로 매번 확인해야하고…

우리가 이곳에서 방송을 찍기로 결정했고 뒷감당도 우리가 해야한다고 생각은 했지만,

너무 많은 분들이 찾아오시는 바람에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지경입니다.

더이상 이곳에선 방송촬영도 하지않고,

이곳은 우리 부부와 반려견 반려묘 식구들이 쉬어야하는 공간입니다.

우리집이 궁금하시고 보고싶으시면 ‘효리네 민박’을 통해 구석구석 보실수 있어요.

그런 의미에서 우리도 우리가 살고있는 집에서 촬영을 한 이유도 있구요.

우리 부부를 좋아하고, 아껴주신다면

이곳에 더이상 찾아오지 말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 글을 얼마나 많은 분들이 보실지는 모르지만

혹시 주변에 제주도에 여행가서 효리네집에 구경간다는 분들이 있으면

그러지말라고, 사생활은 지켜주자고 꼭~ 얘기해주세요!!


이효리 "방송 이후 제주도 집에 아침·저녁으로 관광객 찾아와"JTBC '효리네 민박'에 출연하고 있는 이효리가 제주도 집 공개 이후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