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올해 처음으로 경기도에서 발견됐다.
지난 19일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14일 경기도 평택의 젖소목장에서 채집한 모기 2천 7백여 마리 중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 1마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올해 경기도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원 측은 "2010년 이후 경기도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발견되는 시기는 7월 말에서 8월 말 사이인데 올해는 2~3주가량 빠르다"고 설명했다.
일본뇌염은 제2군 법정 감염병으로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감염된다.
일본뇌염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고 회복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연구원 측은 "지난 4월 제주도에서 일본뇌염 모기가 발견된 후 서서히 북상 중"이라며 "야간에 야외활동이 불가피한 경우 긴 소매 옷과 긴 바지를 입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경기도에서 발생한 일본뇌염 환자는 3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