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한끼줍쇼'가 '민폐' 우려에도 일본으로 한끼 도전하러 간 진짜 이유

인사이트JTBC '한끼줍쇼'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방송 전 민폐 논란으로 시청자들의 우려가 많았던 '한끼줍쇼' 일본 특집이 시청률을 대폭 상승시키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글로벌 특집으로 일본 요코하마에 사는 재일 교포와 한 끼에 도전하는 이경규, 강호동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일본 요코하마에 가서 재일 교포와 함께 저녁 한끼 하시오'라는 미션을 받은 이경규와 강호동은 일본 요코하마로 향했다.


인사이트JTBC '한끼줍쇼'


일본 요코하마에는 수많은 재일 동포들이 살고 있다.


일제 강점기, 강제노역 등의 이유로 많은 조선인들이 일본으로 끌려갔고 이후 1945년 해방을 맞이했지만, 조선 귀국길에 오르지 못한 사람들은 일본 땅에 머물러야 했다.


인사이트JTBC '한끼줍쇼'


이들이 재일 한국인 1세대를 형성했고 현재 도쿄와 오사카를 중심으로 약 50만 명의 재일 교포가 거주하고 있다.


이들은 타국살이의 아픔을 딛고 살아가는 재일 교포들과의 교감을 시도했다.


인사이트JTBC '한끼줍쇼'


낯선 일본 땅에서 재일 교포들을 찾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한국 교민들 역시 "쉽게 성공하지 못할 거다. 다들 흩어져 산다"고 말했다.


일본 유학 경험이 있던 이경규는 이날 유창한 일본어를 구사하며 강호동뿐 아니라 제작진까지 리드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동하는 도중 만난 사람들과도 끊임없이 소통을 이어가는 등 이제껏 보지 못했던 반전 매력을 뽐냈으며, 벨 누르기에서도 계속해서 활약했다.

 

인사이트JTBC '한끼줍쇼'


한끼 도전 전에 대화 내용을 직접 노트에 써서 준비해 연습하는 등 지치지 않는 열정을 선보였다.


그러던 중 기적적으로 한국인의 집을 찾은 이들은 낯선 일본 땅에서 김치 수제비를 맛보게 됐다.


저녁을 대접한 교민은 "일본에는 수제비 먹는 집은 거의 없다. 저희 아들이 좋아해서 나에게도 특별한 음식"이라고 설명했고 김치 수제비를 맛본 두 사람은 감격했다.


인사이트JTBC '한끼줍쇼'

 

'한끼줍쇼'는 방송 전 민폐 논란 등 곱지 않은 시선이 있었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우려와는 달리 '한끼줍쇼'의 첫 글로벌 특집은 한 교민의 집에서 한 끼를 얻어먹으며 성공했고, 시청률까지 상승세를 보이며 일본특집 효과를 톡톡히 봤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는 전국기준 시청률 5.621%를 기록했다.

 

인사이트JTBC '한끼줍쇼'


"일본까지 가 민폐 끼쳤다"···논란 일은 '한끼줍쇼' 일본편 예고 영상개그맨 이경규와 강호동이 함께 출연하는 JTBC '한끼줍쇼' 예고편이 논란이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