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명지대학교 뮤지컬학과에 재학 중인 14학번 박보검이 2018년에 '칼졸업'한다.
지난 19일 경기도 용인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는 명지대학교 뮤지컬학과의 졸업 공연이 열렸다.
이날 박보검은 내년 졸업을 앞둔 만큼 뮤지컬학과 14학번 동기들과 함께 미국 브로드웨이 뮤지컬 '헤어스프레이'를 재구성한 무대를 선보였다.
박보검이 맡은 역할은 '음악감독'.
그는 직접 무대에 오르지는 않았지만, 음악감독 역할을 충실히 해내며 '헤어스프레이'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박보검 덕에 명지대 측이 무료로 배포한 1200석 티켓은 일찌감치 동났다.
하지만 그를 보기 위해 공연장에는 티켓을 소지하지 않은 수백 명의 팬이 몰려 들기도 했다.
용인포은아트홀 관계자는 "박보검의 참여 소식으로 공연을 앞두고 문의가 쇄도했다. 이 정도로 전화가 몰린 경우는 거의 없었다"며 혀를 내둘렀다.
박보검은 KBS2 '구르미 그린 달빛', tvN '응답하라 1988'에 주연으로 출연하는 등 연예계 활동을 활발히 하면서도 학업을 성실히 병행해 왔다.
그가 학교에서 과제를 하고 캠퍼스를 걸어 다니는 평범한 모습은 명지대학교 재학생들의 SNS를 통해 종종 공개되기도 했다.
자신의 밤잠을 줄여가며 학업까지 완벽히 수행한 그의 모습에 팬들은 "수고했다"며 졸업 축하 인사를 남기고 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