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배우 유승호가 만 19세라는 이른 나이에 군 입대를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19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한 카페에서 최근 종영한 MBC '군주-가면의 주인'에서 주연을 맡았던 배우 유승호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1993년생인 유승호는 2000년 MBC 드라마 '가시고기'로 데뷔해 2002년 주연한 영화 '집으로'의 성공으로 아역스타로 급부상했다. 당시 나이 9살이었다.
이날 유승호는 "다섯살 때 같은 동네에 어린이 모델을 하던 친구를 통해 아동복 카탈로그를 추천 받았다"고 데뷔 계기를 밝히며 "사실 하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집안 사정이 좋진 않았는데, 일이 계속 들어왔다"며 "상황에 끌려 일을 계속했다. 중·고등학교 때까진 쭉 그런 마음이었다. 그러면서도 그만 둘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유승호는 지난 2013년 만 19세라는 이른 나이에 군 입대를 결정한 것에 대해 "직업과 인생에 대한 생각이 많아서 군대로 도망쳤다"고 고백했다.
전역 후 상남자의 이미지를 안고 돌아온 유승호는 "군 생활을 할 때는 전역만 하면 다 될 줄 알았다"며 "하지만 결과가 그렇게 다 좋진 않았고 물론 아쉬움이 남는 부분도 있지만 제 스스로에게 배움의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한편 유승호는 2012년 군입대 의사를 밝힌 뒤, 그해 3월 자원 입대해 전방에 배치돼 27사단 수색대대에서 복무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