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배우 송중기가 예비 신부 송혜교의 소신 행보에 만족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19일 배우 송중기는 서울 용산구 CGV 용산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군함도'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결혼 발표 이후 두 번째 공식 석상에 선 송중기는 이날 처음으로 예비 신부 송혜교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과거 송혜교가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 회사의 중국 광고 모델 제의를 거절했다는 기사에 대해 "마음속으로 굉장히 큰 박수를 보냈다"고 이야기했다.
송혜교가 광고를 거절했다는 사실을 기사로 처음 접했다는 송중기는 "그 광고가 저한테 들어왔다고 해도 저 또한 그랬을 것 같다"며 "상식이 있다면 (송혜교 처럼) 해야 한다"는 말로 만족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현재 송혜교는 사랑하는 사람이고 그녀의 과거 행동을 더욱 진심으로 사랑하게 됐다"고 덧붙이며 예비신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앞서 송혜교는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 회사의 중국 광고 모델 제의를 받았지만 일제강점기 전범 기업인 미쓰비시의 얼굴이 될 수 없다는 이유로 억대 광고료에도 광고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당시 그의 행보는 국내 언론과 대중에게도 큰 박수를 받으며 귀감이 됐다.
한편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홍지현 기자 jheditor@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