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가 된 의경의 SNS 캡처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한 의경이 SNS에 올린 사진 한 장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15일 1607 전경대 소속 한 의경은 제대를 앞두고 동료들과 함께 찍은 단체 사진 한장을 자신의 SNS에 게재했다.
제대를 앞둔 의경들은 드디어 자유를 찾았다는 듯 모두 해맑은 표정이다.
하지만 경찰 마스코트인 '포순이' 근처에 있는 의경들의 포즈가 문제가 됐다.
두 명의 의경이 포순이 캐릭터의 치마 속을 들여다보는 자세로 사진을 촬영했기 때문.
문제가 된 의경의 SNS 캡처
누리꾼들은 "민중의 지팡이인 경찰력 충당을 목적으로 근무하고 있는 의경들이 어떻게 '성추행'을 연상시키는 포즈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느냐"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또 이들은 "여성 경찰을 상징하는 '포순이'를 희롱하는 듯한 포즈가 여성 경찰에 대한 권위 하락을 불러올 수 있다. 과거부터 이런 불쾌한 사진들은 '포순이'에 대해서만 있어 왔다"며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몰래카메라,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 등 성범죄 발생 기사가 하루가 멀다 하고 나오고 있다.
국민의 안전을 도모해야 할 경찰이나 의경이 미성년자를 성매매하다 붙잡히는 등 불명예스러운 기사도 많다.
경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더이상 떨어지지 않도록 경찰 자체적으로 성 관련 사고 예방 교육 등을 실시하며 자정 분위기를 쇄신해야겠다.
과거에 찍힌 '포순이' 상대 성추행 사진들 / 온라인 커뮤니티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