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농사일 나가다 주운 '꽉 찬 탄약통' 인증한 누리꾼

인사이트오늘의 유머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아버지 농사일을 도우러 가는 길에 꽉 찬 탄약통을 주웠다는 누리꾼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에는 '오늘 아버지 농사일 도우러 나갔는데 뭔가를 주웠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누리꾼 A씨는 "차를 타고 길을 가다가 탄약통을 발견했다"며 "아버지께서 '공구함으로 쓰면 좋겠다'고 생각해 주웠다"고 운을 뗐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탄약통을 집어든 A씨는 생각보다 묵직한 무게에 깜짝 놀랐다. 


A씨는 탄약통을 열어보고 더욱 깜짝 놀랐는데, 탄약통 안에 사용되지 않은 탄 수십 발이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A씨는 "아버지께서 '공구함으로 쓰려고 했는데 안 되겠다'고 하시더라"라며 "그대로 경찰서로 가져다줬다"고 전했다.


이어 "생각해보니 10분 거리에 공군 부대가 있는데 거기 건가"라며 인근 부대에서 분실한 것으로 추정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K-6용 12.7mm탄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어 "누구 하나 옷 벗을 듯", "이상한 사람이 주웠다면 끔찍한 일이 벌어졌을 수도", "탄피 하나만 없어져도 부대가 뒤집히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인사이트에 "해당 사건을 인지하지 못했다"면서 "사실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북한군 총알에 '뚫리는 방탄복' 앞면만 개선해 그대로 보급한 국방부국방부가 '뚫리는 방탄복'을 앞면만 개선해 그대로 보급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