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유부남이 된 절친과 우유 구멍으로 종종 술을 마셔 온 개그맨 박상현이 오랜만에 친구를 찾았다가 좌절하고 말았다.
지난 15일 박상현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랜만에 유부남 친구와 술 한잔 (하고 싶었는데)"라는 제목으로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박상현은 유부남 친구와 술을 마시기 위해 여느 때처럼 친구네 집 현관문 앞에 앉아있다.
하지만 친구랑 슬쩍슬쩍 내통(?) 했던 '우유 구멍'이 '친구 사절'이라는 글과 함께 막혀 있었다.
박상현은 제수씨한테 걸려 '우유 구멍'마저 막히자 충격에 할 말을 잃은 듯 한동안 멍을 때렸다.
그는 "이렇게 마시는 건 괜찮다며!!"라는 글과 함께 난동을 피우기도 했다.
해당 사진에는 아내 허락 없이(?) 외출을 하지 못하는 대한민국 유부남들의 애환이 잘 담겨있어 많은 남성들에게 큰 공감을 얻고 있다.
한편, 박상현은 tvN '코미디 빅리그'로 얼굴을 알린 개그맨이다.
그는 오랜 무명 생활을 하다 최근 SNS에 웃긴 게시물을 업로드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