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하루 평균 출퇴근 시간이 1시간 40분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에 사는 직장인들의 경우 평균 2시간이 넘게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우리나라 직장인들이 하루 평균 출퇴근에 소요하는 시간은 출근 48.1분, 퇴근 53분 등 총 101.1분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남녀 직장인 8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거주지별로는 서울 거주 직장인이 134.7분에 달해 가장 길었다. 또 경기도 거주 직장인은 113.4분이었고, 기타 지역은 이보다 다소 긴 118.8분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먼 거리를 출퇴근하기 위해 이용하는 교통수단에 대한 조사에서는 지하철을 꼽은 응답자가 27.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가용(26.3%)을 비롯해 버스(20.7%)와 버스·지하철 환승(17.1%), 도보(3.9%)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서울 거주 직장인은 지하철(44.4%), 버스·지하철 환승(20.1%), 버스(18.1%) 등의 순으로 나타나 80% 이상이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출퇴근 시간에 주로 무엇을 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대부분이 음악 듣기(48.4%·복수응답)라고 답했다.
뒤를 이어 인터넷 뉴스 검색(43.9%)과 라디오 청취(21%), 모바일 게임(20.5%), SNS 및 인터넷 커뮤니티 활동(14.3%) 등이 각각 자리했다.
한편 응답자의 55.7%는 "직장에 지각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지각 이유로는 '예상치 못한 교통체증'이라는 응답이 지각 경험자의 40.7%로 가장 많았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