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자신에게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는 연하남의 행동에 여자는 흔들렸다.
하지만 고백하지 않고 옆에서 잘해주기만 하는 연하남의 모습에 여자는 그냥 친절하기만 하는건지 아니면 진짜 자신을 좋아하는 건지 헷갈렸다.
여자는 자신의 후배에게 연하남을 소개시켜줬고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누나에게 연하남은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15일 핵설레는 연애담으로 폭풍 공감을 사고 있는 웹드라마 '연애플레이리스트' 시즌2에서는 어느 커플의 고백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한재인(이유진)은 여자 후배로부터 같은 동아리 후배 강윤(박정우)를 소개시켜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안 그래도 평소 자신에게 너무도 친절하게 해줘 자신을 좋아하는건지 아닌지 강윤의 속마음이 궁금했던 한재인은 여자 후배에게 강윤을 소개시켜줬다.
자신 몰래 소개팅 자리를 만든 누나 한재인에게 강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고 그날 이후 강윤은 한재인을 멀리하기 시작했다.
강윤이 자신을 보면 어색해하면서 자꾸만 피해다닌다는 사실을 알게된 한재인은 강윤을 불러 세웠지만 반응이 미온적일 뿐이었다.
결국 한재인은 강윤을 소개시켜준 여자 후배에게 카톡을 보내 소개팅이 어떻게 됐는지 물어봤고 강윤이 좋아하는 여자가 따로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동안 강윤이 자신에게 친절하게 해줬던 이유는 자신을 짝사랑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은 한재인.
한재인은 "너의 모든 행동이 고백이었는데 왜 꼭 일을 벌이고서야만 아는건지"라며 "사실은 네가 날 좋아해 주길 바랐으면서..."라고 후회했다.
강윤에게 만나자고 문자를 보낸 한재인은 자신에게 화난 강윤에게 "맞잖아. 네가 나 좋아하는데 내가 소개팅해줘서"라고 말했다.
한재인의 말에 강윤은 "그걸 아는 사람이 그래요?"라고 발끈했고 한재인은 "몰랐어. 네가 나 진짜로 좋아하는지..."라고 몰랐음을 시인했다.
그러면서 "근데 까놓고 말해서 너 나한테 사귀자고도 안 했잖아!"라며 "계속 사귀자고 말 안 할거야?"라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강윤은 "사귀자고 안 한게 아닐 못 한거다. 누나가 현승이형 못 잊었을까봐 기다렸다. 누나 마음 정리될 때까지"라며 고백하지 않았던 진짜 이유를 밝혔다.
자신을 배려해준 강윤의 진심을 알게 된 한재인은 "그게 언제가 될 줄 알고? 그럼 네가 계속 사귀자고 못할거면 내가 해야지 뭐. 우리 사귈래?"라고 강윤에게 반전 고백했다.
한재인의 고백에 강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가려는 한재인을 붙잡고 꼭 끌어 안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썸을 끝내고 연인이 됐다.
한편 대학 캠퍼스에서 있을 법한 현실 연애를 담은 '연애플레이리스트' 시즌2는 공식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 네이버TV 등을 통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