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물난리난 청주 시내서 목숨 걸고 구조 작업 벌이는 소방관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충북 청주에서 시간당 최고 90mm의 물폭탄이 쏟아지는 등 곳곳이 침수되거나 정전되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6일 청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낮 12시 30분까지 청주 지역에서만 무려 289.9mm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는 청주시 기상관측 이래 22년만에 가장 많이 내린 비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 곳곳과 주택이 침수되는 피해가 잇따랐다.


실제 청주 시내 일대에 주차된 차들이 물에 잠겨 움직이지를 못했으며 침수로 인한 정전 피해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독자 A씨


서부소방서 소속 119구조대원들은 물폭탄에 따른 인명피해를 우려해 시내 일대를 수색하며 안전 관리점검에 나섰다.


독자 A씨가 인사이트에 제공한 현장 사진에 따르면 한 소방관은 물에 잠긴 차량에 사람이 갇혀 있지는 않을까 직접 물 속에 뛰어들어 구조 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또 청주시 흥덕구 문암동에서는 갑자기 불어난 하천으로 인해 고립된 저지대 지역 주민을 구조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119구조대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한편 충북도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1시까지 85건의 구조 요청을 접수, 이 가운데 62건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물폭탄' 맞아 물난리 난 청주 실시간 상황 (사진)청주에 시간당 90mm의 물폭탄이 쏟아지는 등 충북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