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걸그룹 '위키미키' 데뷔를 앞두고 있는 최유정과 김도연이 거침없는 '현실친구' 연기로 환상의 케미를 드러냈다.
지난 14일 웹드라마 '아이돌 권한대행' 제작진은 네이버TV와 V LIVE를 통해 제 7화 '어르신이 골반댄스를 마다하란 법은 없잖아'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최유정, 김도연 '도댕 커플'은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싸움연기를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최유정은 극중 '서프라이즈' 오빠들의 영상을 개인 SNS에 올린 김도연에게 화가나 교실 문을 박차고 들어온다.
이에 김도연은 홍보차 올렸다고 변명하지만 최유정은 "아이돌이 이런 거에 얼마나 민감한데, 안 그래도 오빠들이 신신당부했다. 인터넷에 올리지 말라고"라며 윽박지른다.
그러자 김도연은 몰랐다고 큰소리치며 도와주려 한 일이라고 응수한다.
하지만 분이 풀리지 않은 최유정은 "너한테는 별거 아닐지 모르겠지만 나한테는 엄청 중요한 일이다"며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한다"고 정색한다.
이 말에 마음 상한 김도연은 "그래 너 알아서 잘해봐라"며 "내가 괜히 참견했다"고 씁쓸함을 내비쳤다.
그러자 최유정은 "네 일이나 잘해"라며 문을 쾅 닫고 나가버렸고, 이에 김도연이 격분하자 "내가 그런 거 아니다. 바람이 그런 거다"며 귀여운 반항기를 드러낸다.
하지만 이내 최유정은 김도연의 "야! 나 전학 가"라는 한마디에 헐레벌떡 달려와 당황스러워했다.
김도연은 "다음 주에 간다. 그러니까 이제부터 자기일 자기가 알아서 잘하면 되겠네. 신경꺼 이제"라며 노발대발한다.
최유정은 그런 김도연을 바라보며 애절한 눈빛을 보내지만 이내 "왜 안가"라는 다그침에 "갈 거야 지금"이라며 또 다시 문을 '쾅' 닫고 뒤돌아선다.
둘의 '현칠 친구' 다운 유쾌한 연기에 누리꾼들은 "귀엽고 너무 재밌다"고 입을 모아 칭찬했다.
한편 웹드라마 '아이돌 권한대행'은 아이돌로 오해받고 있는 취준생들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담은 웹드라마로, 판타지오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 U'가 주연을 맡았다.
10부작으로 제작됐으며 지난 7일부터 네이버TV와 V 라이브를 통해 순차적으로 방영되고 있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