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영화 '플립'이 개봉 4일 만에 9만명 관객을 돌파하며 최신작이 아님에도 꾸준히 입소문만으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2일 개봉한 로맨스 영화 '플립'이 누적 관객 9만 5천여명을 기록했다.
이날 하루에만 4만여명을 끌어모은 '플립'은 '스파이더맨:홈커밍', '카3', '박열'에 이어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했다.
'플립'은 옆집에 이사 온 7살 소년 브라이스를 보고 첫눈에 반한 소녀 줄리의 풋풋한 첫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라는 명작을 남긴 랍 라이너 감독의 새로운 로맨스 영화로, 국내에서는 관객의 호평에 힘입어 7년 만에 정식 개봉했다.
서로 엇갈리는 소년 소녀의 미묘한 감정과 '첫사랑'에 공감할 만한 애틋한 명대사들로 20대 여성들 사이에서는 '인생영화'라고 극찬받고 있다.
지난 2010년 개봉 당시 미국에서의 흥행 실패로 국내 개봉도 미뤄졌지만, 쟁쟁한 블록버스터 영화들 사이에서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며 영화 팬들에게 설렘을 안겨주고 있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