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품위있는 그녀'에서 아빠 김용건이 아들 정상훈의 불륜을 알게된 후 응징하는 장면이 화제다.
지난 15일 JTBC '품위있는 그녀'에서 박복자(김선아 분)는 안태동(김용건 분)에게 안재석(정상훈 분)이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일렀다.
이후 안재석이 등장해 박복자에게 "당신이 인격 모독에 신체 상해를 입힌 바 있냐"며 따지기 시작했다.
그러자 화가 난 안태동은 "너 바람 피워? 바람 피웠어? 모르게 피우던가"라며 아들 안재석의 머리를 때렸다.
급기야 아들의 입을 양 옆으로 찢으며 응징해 시청자들을 대리만족 시켰다.
안태동은 "지후랑 지후 애미 모르게 피던가. 대체 뭐야. 차라리 신문에 광고를 해라 광고를 해"라고 말했다.
안재석은 "다른 사람은 몰라도 아버지는 절 이해해주셔야죠"라며 "아버지도 하고 싶은 거 하고 사셨잖아요. 그동안 바람을 얼마나 피셨어요"라고 욱했다.
또 안재석은 "아버지 나 좀 도와주세요. 저 그 여자 사랑합니다"며 "아버지도 사랑해보셔서 알잖아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게 내 맘대로 되는 거예요?"라며 "그 여자가 내 인생에 들어와버렸다고요"라고 말하며 뻔뻔한 태도로 일관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품위있는 그녀'는 유료가구 수도권 기준 7.3%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