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전국소년체전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최우수선수상까지 거머쥔 '체조 영재' 김선우 군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올해 11살인 체조 영재 김선우 군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선우 군은 또래 체조 선수들 사이에서도 고난도 동작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가장 자신 있는 종목으로 평행봉과 도마를 꼽은 김선우 군은 제작진에게 링 종목을 설명하며 손잡이 부분을 과자 '양파링'에 비유해 웃음을 안겼다.
김선우 군은 귀여운 외모와 달리 힘든 훈련에 눈물을 보이는 친구들 사이에서도 의연하게 훈련을 마치는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김선우 군이 상의를 탈의하고 도마에 도전하는 영상이 공개되자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
11살의 나이의 몸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의 다부진 체격은 물론 선명한 식스팩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
김선우 군의 놀라운 점은 체조 실력뿐만이 아니었다.
고된 연습 후에는 미용실을 하는 엄마를 찾아가 미용실 일을 돕는가 하면 집에 와서는 어린 동생을 살뜰히 챙기는 기특한 아이였다.
전국소년체전을 앞둔 김선우 군은 "지금까지 저를 키워주셨으니까 저도 이제 은혜를 갚으려고 아무에게도 실망감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결국 김선우 군은 전국소년체전에서 체조 종목에서 금메달을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과거 고등학교 때까지 체조 선수로 활약한 엄마는 김선우 군이 얼마나 힘들에 훈련했는지 알고 있었기에 안타까우면서고 대견해 했고 할머니는 기쁨의 눈물을 터뜨렸다.
특히 김선우 군은 체조하는 이유에 대해 "집이랑 사드리고 액세서리 같은 거 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할머니나 엄마가 끼시긴 하는데 조금 안 좋아 보여서 다이아몬드가 끼워져 있는 거로 사드리고 싶다"고 지극한 효심까지 드러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체조 선수 김선우 군은 우리나라 기계체조계의 유망주로 자리매김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