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많은 이들이 부러워하는 '300억원대의 자산가' 서장훈이 '행복'에 대해 얘기했다.
14일 방송된 SBS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는 방송인으로 맹활약 중인 서장훈이 출연했다.
이날 서장훈과 김영철은 '다시 태어난다면 누구로 살아보고 싶은가'를 주제로 깊은 대화를 나눴다.
서장훈은 "지금도 충분히 만족하는 삶을 살고 있다"면서도 "정말 미남. 장동건, 조인성, 원빈 이런 분들로 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딱 한 명만 고르라는 김영철의 말에 어렵게 "조인성 씨로 하겠다"며 "그분들의 삶은 도대체 어떨까"라고 혼잣말을 하기도 했다.
서장훈은 "그분들 생활 자체가 우리와 다를 거다. 굳이 말 안해도 되고, 우리는 말 엄청 많이 해야 하고... (우리는) 이성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굉장히 노력이 필요하다"며 "그분들은 그냥 가만히 있어도 얼마나 좋냐"고 말했다.
그러나 한 청취자는 잘생긴 배우들보다 '서장훈'이 더 부럽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많은 분들께 드리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서 "솔직히 말하면 '배부른 소리 한다'고 하실지 모른다. 그런데 저처럼 건물주라고 모든 게 굉장히 행복한 건 아니다. 저는 여러 가지 다른 문제가 있다. 경제적으로 편안하다고 무조건 삶이 다 행복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장훈은 아시안 게임에 나가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를 땄던 유명 농구선수였다.
그는 통산 최다 득점(13,231점), 최다 리바운드(5,235) 등을 기록한 KBl의 '살아있는 레전드'라고 불린다.
현재 서장훈은 방송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으며, 소유 중인 한 채의 건물에서 받는 월세 4,000만원으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