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미녀 BJ 윤마가 청소년 선도(?)에 나섰다.
최근 아프리카TV 인기 BJ 윤마는 강원도 원주시에 방문해 롯데리아 매장에 빈둥빈둥 앉아있던 고교생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윤마는 해당 고교생들을 '일진'이라 칭하며 인터뷰를 시도했다.
한 학생이 흔쾌히 인터뷰에 응하자 윤마는 "네 친구들은 뭐해?"라고 물었고, 해당 남학생은 "양아치에요"라고 장난스럽게 답했다.
분위기는 계속 화기애애했다.
두 사람은 "아 너네가 짱이야? 나 원주 일진이랑 친해진거야?" 등 장난을 주고 받았다.
하지만 해당 남학생의 친구 한명이 길바닥에 침을 뱉자 윤마는 갑자기 정색했다.
윤마는 "어디에서 침을 뱉냐"며 '센 언니'의 모습을 과시하더니, 해당 행위는 잘못된 길거리 문화이자 후진 시민의식이라고 지적했다.
아무 곳에서나 '카악!' 침을 뱉는 행위는 담배꽁초나 쓰레기를 버리는 것처럼 길거리 미관을 해친다.
법규가 엄격하기로 유명한 싱가포르에서 길거리에 침을 뱉으면 수십 만원의 벌금을 물게 된다.
일본은 보행 중 흡연 위반, 꽁초 무단 투기에 살뜰히 벌금을 부과해 길거리에 꽁초와 껌, 침 등을 사라지게 만들었다.
우리나라는 '오물방치'로 범칙금을 부과하고 있으나, 제대로 걷히지 않고 있다.
침을 뱉는 행위가 아무런 죄의식이 없이 행해지지만, 타인에게 불쾌감을 줄수 있는 만큼 청결과 질서 확립을 위해 자제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