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속리산에 묻혀 사는 자연인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일까.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 3'에서는 강원도 영월로 떠나 자연인과 함께 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준호는 영월 속리산 자락에서 사는 자연인과 하루를 함께 보내게 됐다.
한 시간 넘게 험한 산길을 올라 자연인 김필봉씨를 만난 김준호는 신개념 '자연인'을 만났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
그는 마트에서 산 소시지와 계란에 구매한 샐러드 드레싱을 곁들여 먹는 '신 자연인'이었기 때문이다.
김필봉씨는 태양광 발전으로 얻은 전기로 위성 안테나를 사용해 와이파이로 속세와 연결하고 있었다.
그는 "왜 이러고 사냐"는 김준호의 질문에도 예상을 뛰어넘는 답변을 내놨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
그는 "내 소원이 아무도 없는 산속에 집 하나 짓고 하는 거였다"라면서도 "나도 젊었을 때 돈이 전부인 줄 알았는데 나이 먹고 나니까 그게 맞았다"라고 말했다.
뭔가 색다른 대답이 나올 것을 기대했던 시청자들도 김필봉씨의 말에 폭소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김준호는 자연인에게 "이럴 거면 내려가서 사시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전국을 여행하며 벌어지는 갖가지 에피소드를 다루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 3'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
Naver 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