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육군 7사단이 야외훈련 간 장병들의 식사를 진공 포장된 일회용 도시락으로 제공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 육군 7사단 통일 부대는 음식 포장이나 배달에 사용하는 식품 포장기를 15만원에 구매해 야외 훈련 중 식사 배식에 활용했다.
기존에는 대부분의 부대가 야외 훈련 중 식사는 비닐봉지를 씌운 반합에 제공해왔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으로는 장병 한명 한명이 일일이 배식을 받아야 해 식사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과 함께 식사 자체도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러한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던 통일 부대는 식품 포장기를 구매해 야외 훈련 중 식사를 1인분씩 담아 장병들에게 나눠줬다.
이로 인해 장병들은 따뜻한 온기가 남은 도시락을 받은 것은 물론, 식사 배식을 위해 줄지어 기다리거나 식기 등에 비닐을 씌우는 수고도 하지 않게 됐다.
또 식사를 빠르게 마치고 충분한 휴식까지 취하며 훈련 효율성도 극대화돼 부대 전체적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장병들이 따뜻한 식사를 하고 임무에 더욱 전념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며 "다른 부대에도 영향을 끼쳤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