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e-스포츠 캐스터인 '대한미국놈' 울프 슈뢰더가 중국 출장을 앞두고 최후의 만찬(?)으로 부대찌개를 선택해 웃음을 자아낸다.
지난 10일 울프 슈뢰더(Wolf Schröder)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부대찌개 식사를 하기 직전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울프 슈뢰더는 부대찌개 정식을 앞에 둔 채 사뭇 비장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이어 그는 보글보글 끓고 있는 부대찌개를 사랑스럽다는 듯 쳐다보며 매콤한 냄새를 음미하기도 한다.
사진과 함께 울프 슈뢰더는 "내일 중국으로 출발하니까 마지막 한식은 부대찌개다"라며 "부찌(부대찌개)야, 잘 갔다 올게"라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울프 슈뢰더는 '미국인'임에도 부대찌개와 소주, 닭갈비를 자국 음식보다 더 사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일본 출장에서도 그는 한식이 그리워 현지에서 '신라면'을 구입하기도 했다.
한편 울프 슈뢰더의 귀여운 한식 사랑에 누리꾼들은 "나보다 더 한국인 같다", "부대찌개가 맛있긴 하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내일 또 중국 출발하니까 마지막 한식은 부대찌개다. 부찌야 잘 갔다올게 pic.twitter.com/9BpNI0FoAf
— Wolf Schröder (@proxywolf) 2017년 7월 10일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